SK하이닉스 영업이익 83조에 코스피 +6.63%, 6,000선 탈환. 그런데 연준은 12월 인상 확률 85% (10/28 한국·미국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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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코스피는 6,012.44(+6.63%)로 마감했다. 하루에 374.10포인트가 올랐고 종가 기준 6,000선은 10거래일 만이다. 상승률은 7월 31일(+17.91%) 이후 가장 컸다. 코스닥도 771.28(+3.69%)로 올랐다. (뉴스핌, 폴리뉴스)
이유는 SK하이닉스다.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 3,338억원이었다. 그런데 어젯밤 미국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12월 인상 확률이 85%로 올라갔다. 한쪽에선 폭등, 다른 쪽에선 금리 인상 걱정이다. 오늘은 이 둘을 같이 본다. (시간대: 국내는 KST 28일, 미국은 현지 28일 종가 기준이다.)
하이닉스가 얼마나 벌었어요?
- 매출 104조 6,155억원, 영업이익 83조 3,338억원, 순이익 39조 7,756억원이다. 영업이익률은 80%다. 매출 100원당 80원이 남았다는 얘기다. (뉴스핌)
- 분기 매출 100조원은 처음이다.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2.1%, 매출은 327.9% 늘었다. 증권가 예상은 77조원 수준이었다. (헤럴드경제)
- 전분기(2분기)는 매출 79조 3,187억원, 영업이익 60조 5,426억원이었다.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22조원 넘게 더 붙었다. (뉴시스, 뉴스핌)
- 6세대 HBM(HBM4) 출하가 본격화됐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.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을 것으로 회사는 봤다. (뉴스핌)
-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(LTA)을 맺었다.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% 이상이다. 회사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. (뉴스핌)
주주환원은 얼마예요?
어제 가장 눈에 띈 건 이쪽이다. 회사는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한다고 했다. 현금배당 30조원 이상, 자사주 매입·소각 60조원 이상이다. (동아일보)
-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, 주당 2만원이다. 1만원은 실적 배당,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. (뉴스핌)
- 자사주는 20조원어치를 추가로 산다. 10조원은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쓴다. 임직원 보상용은 주주환원 규모에 들어가지 않는다. 8월에 발표한 40조원 매입은 지난주 끝났고 곧 소각한다. (뉴스핌)
- 곽노정 CEO가 콘퍼런스콜에 직접 나왔다. 대표가 참석한 건 2020년 3분기 이후 6년 만이다. 김우현 CFO는 "현재 주가는 이익과 현금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"고 했다. (동아일보)
코스피는 어떻게 움직였어요?
- 5,763.85(+2.23%)로 시작해 장중 6,032.28(+6.99%)까지 갔다. 오전 9시 54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떴다.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고,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은 7월 21~22일 이후 65거래일 만이다. (뉴스핌, 이투데이)
- 삼성전자 +9.01%(24만 2,000원), SK하이닉스 +10.89%(148만 7,000원), SK스퀘어 +11.23%, 삼성전기 +8.74%였다. 삼성바이오로직스만 -0.15%였다. (뉴스핌)
- 코스닥은 레인보우로보틱스 +15.08%, 피에스케이홀딩스 +14.07%가 컸다. (폴리뉴스)
- 거래대금은 코스피 19조 8,368억원, 코스닥 6조 6,723억원이다. 넥스트레이드까지 합치면 11조 1,971억원이 더 있다. (CBC뉴스)
누가 샀어요?
외국인과 기관이 같이 샀고 개인이 팔았다. 코스피에서 외국인 +8,228억원, 기관 +9,607억원, 개인 -1조 8,016억원이다. 코스닥은 기관만 +2,241억원을 샀다. 외국인은 -1,834억원, 개인은 -309억원이다. (연합뉴스 집계 인용, 폴리뉴스)
- 넥스트레이드를 합치면 외국인 순매수는 1조 1,485억원이다.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산 건 지난달 1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. 코스피200 선물도 1,447억원 순매수했다. (폴리뉴스, CBC뉴스)
- 매체마다 수급이 수십억~수천억원 다르다. 거래소 단독 기준이냐 넥스트레이드 합산이냐가 다르다. 이 글은 거래소 기준으로 적었다.
- 오늘은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일이다. 하이닉스 다음 차례라 시장이 계속 쳐다보고 있다. (뉴스핌)
연준은 뭐라고 했어요?
기준금리는 3.75~4.00%로 동결했다. 다만 표결은 10 대 2였다. 리사 쿡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0.25%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했다. 9월에 3년 2개월 만에 올린 뒤 처음 쉬었다. (아시아경제, 뉴스핌)
10월 28일 FOMC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. (사진: 미 연준 공식 Flickr, 퍼블릭 도메인)
- 성명서에서 경제활동 평가가 "견조한(solid)"에서 "강한(strong)"으로 올라갔다. 물가는 지난달과 같이 "여전히 높은 수준"이다. (아시아경제)
- 워시 의장은 12월 결정을 미리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. 대신 연 8회 열던 FOMC를 내년 7회, 2028년 6회로 줄이겠다고 예고했다. (뉴스핌)
- CME 페드워치의 12월 0.25%p 인상 확률은 85%다. 같은 날 앞서는 약 75%였다. 경기 평가를 올린 게 반영됐다. (뉴스핌)
- 시장은 11월 3일 중간선거 뒤인 12월을 본다. 오늘 밤에는 9월 PCE 물가가 나온다. (뉴스핌)
미국 시장은 어땠어요?
- 다우 52,475.10(+0.19%), S&P500 7,743.98(+0.28%), 나스닥 26,549.85(+0.27%)다. 장중에 금리 발표와 기자회견 때문에 내내 출렁였지만 상승으로 끝났다. (뉴스핌, 이투데이)
- SK하이닉스 미국 ADR이 +13.30%, 마이크론 +5.86%였다.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+1.76%로 4거래일 연속 올랐다. (뉴스핌, 이투데이)
- 오라클은 +10.73%였다. 2030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2,250억달러로 제시했고, 2027~2030회계연도 추가 자금 조달은 200억달러로 제한하겠다고 했다. 요즘 AI 투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걱정거리였는데 그 걱정을 눌러줬다. (뉴시스, 아시아경제)
- 장 마감 뒤 실적은 갈렸다. 알파벳은 잉여현금흐름 적자 폭이 커져 시간외에서 8%대 내렸다. 마이크로소프트는 4%대 올랐다. 시간외 주가라 오늘 본장에서 달라질 수 있다. (뉴스핌)
- VIX는 3.42% 내린 16.92다. (뉴스핌)
금리와 유가는요?
- 미 10년물은 5.036%(+4.3bp)로 22일 이후 가장 높다. 2년물은 4.712%(-2.5bp)라서 10년-2년 격차가 25bp에서 32bp로 벌어졌다. 경기는 강하다는 평가에 장기금리만 올랐다. (뉴스핌)
- 달러인덱스는 102.15(-0.2%)다. 워시 의장이 회의 횟수를 줄이겠다고 한 말을 시장이 비둘기파적으로 읽었다는 해석이 있다. (뉴스핌, 아시아경제)
- WTI는 102.78달러(+2.88%), 브렌트유는 115.32달러(+1.26%)다. 월스트리트저널이 "미국이 걸프 지역 아랍 국가들에 중간선거 뒤 단기간 고강도 군사작전에 대비하라고 알렸다"고 보도했다. (아시아경제)
- 금 현물은 4,038.44달러(-0.5%)다. 금리 인상 가능성이 눌렀다. (아시아경제)
- 서울 외환시장 주간 종가는 1,337.7원이었다. 오늘 오전 7시 25분에는 1,343.50원(+1.17%)이다. (뉴스핌)
그래서 오늘은요?
어제 6.63%는 하이닉스 숫자와 환원이 만든 장이다. 시장이 의심하던 "메모리 이익이 정점이다"에 숫자로 답한 날이다. 유안타증권은 앤스로픽 S-1(전날)과 하이닉스(어제)가 AI 수요가 이익과 주주환원으로 이어진다는 걸 보여줬다고 평가했다. (뉴스핌)
그런데 같은 날 미국 장기금리는 5%를 넘었고 연준은 12월 인상 확률을 85%로 키웠다. 유가도 100달러 위다. 이익이 커지는 속도와 금리가 오르는 속도가 같이 가는 중이다. 어제 오른 만큼 오늘 삼성전자 실적과 PCE에서 다시 시험받는다.
한 줄 평: 하이닉스가 83조를 벌어 100조를 나눠 줬는데, 연준은 12월에 금리를 올릴 확률을 85%로 잡고 있다.
출처
- 뉴스핌, 「[마감시황] 코스피 6000선 탈환…'삼전닉스' 급등에 6.63% 상승」, 2026.10.28
- 폴리뉴스, 「[마감시황] SK하이닉스 최대 실적에 코스피 6.63% 상승···6000선 탈환」, 2026.10.28
- CBC뉴스, 「[마감 시황] "반도체 끝물 아냐?" 비웃듯 폭등…삼전·하닉 업고 '6천피' 탈환」, 2026.10.28
- 이투데이, 「외인·기관 '사자'에 코스피 6000선 위로⋯삼전닉스 9~10%↑」, 2026.10.28
- 뉴스핌, 「SK하이닉스, 3Q 영업익 83조 '역대 최대'」, 2026.10.28
- 동아일보, 「SK하이닉스 올해 총 100조 주주환원… 코스피 10거래일 만에 6000선 탈환」, 2026.10.29
- 헤럴드경제, 「앤트로픽 이어 SK하이닉스도 압도적 실적…코스피 3%대 상승」, 2026.10.28
- 뉴시스·이투데이,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전망 기사(2분기 실적 수치), 2026.10.27~28
- 아시아경제, 「[뉴욕증시]Fed 금리 동결에 소폭 상승 마감…반도체주 강세」, 2026.10.29
- 뉴스핌, 「뉴욕증시, 연준 금리 동결 속 완만히 상승 마감」, 2026.10.29
- 뉴스핌, 「[채권/외환] 美 연준, 금리 동결에도 경제 평가 상향…장기 국채 금리 상승·달러 약세」, 2026.10.29
- 이투데이, 「뉴욕증시, 이변 없는 FOMC에 상승⋯나스닥 0.3%↑ [상보]」, 2026.10.29
- 뉴시스, 「뉴욕증시, 금리동결에 상승 마감…오라클 11%·SK하이닉스 13%↑」, 2026.10.29
- 사진: 미 연준 공식 Flickr(퍼블릭 도메인), 2026.10.28 FOMC 기자회견
투자 권유가 아니다.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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