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스피 한 주 -14.46%, 7거래일 -20.7% — 외국인 11.2조 매도와 이번 주 체크포인트 (10/12~16 주간 정리)
목차
코스피가 한 주 만에 -14.46% 빠졌다. 6,625.93(10/8 종가)에서 5,668.05(10/16 종가)까지 957.88포인트가 사라졌다. 이번 달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만 보면 -20.70%인데, 7거래일 기준으로 이보다 컸던 건 1997년 12월, 2008년 10월, 2020년 3월 세 번뿐이라고 한다. 금요일에 겨우 반등했지만 월요일은 또 무겁다. 일요일이라 새 장은 없으니 오늘은 지난 한 주를 정리하고 이번 주 일정을 본다. (한국 수치는 KST 종가, 미국은 현지 종가 기준) (연합뉴스)
한 주가 어땠어요?
- 10/9 한글날 휴장이라 비교 기준은 10/8 종가 6,625.93이다. (TEN Brief)
- 월 -3.65%(6,384.24), 화 -5.46%(6,035.35), 수 -0.44%(6,008.81), 목 -7.57%(5,554.22), 금 +2.05%(5,668.05). (TEN Brief)
- 목요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멈췄다. 금요일 장중 고점은 5,809.94였는데 오후에 반납하고 마쳤다. (연합뉴스, TEN Brief)
- 코스닥은 한 주 -10.93%. 금요일에 +4.46%(794.78) 올랐다. (연합뉴스, 마켓타임스)
다른 나라는 얼마나 빠졌어요?
- 나스닥 -4.48%, S&P500 -1.95%, 다우 +0.67%. 다우만 올랐다. (Global Terminal)
-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-11.41%. 금요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해 2008년 이후 가장 길게 이어졌다. (연합뉴스, 한국경제)
- 일본 닛케이225 -5.37%, 대만 가권 -4.47%, 상하이종합 -2.56%. 유럽 STOXX600은 +2.09%였다. (연합뉴스, Global Terminal)
- 그런데 코스피 낙폭이 제일 컸다. 연합뉴스는 7월 급락 때 코스피가 9,000선 위에서 무너졌던 것과 달리 이번엔 지지부진하던 장에서 시작됐고, 미국·대만은 전고점 근처까지 회복한 반면 코스피는 두 달째 회복이 늦어 저평가 구간이었는데도 더 많이 빠졌다고 짚었다. (연합뉴스)
왜 이렇게 많이 빠졌어요?
- 방아쇠는 AI 수익성 논란이다. 코어위브 회사채 가치가 급락해 부실 영역에 들어갔고, 앤트로픽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 분기보다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. (연합뉴스)
- 가트너는 2026~2030년 AI 인프라 투자가 7조 달러에 이르지만 데이터센터발 AI 매출은 3조 6,000억 달러에 그칠 거라고 봤다.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80% 이상이 독립사업자로 남지 못할 거라는 보고서다. 이게 논란에 불을 붙였다. (연합뉴스)
- 미국 9월 CPI가 전년 대비 +3.7%로 나왔고 PPI는 전월 대비 +1.3%였다. 에너지, 특히 휘발유가 9.1% 오른 영향이 컸다. (Global Terminal)
- 여기에 중국 CXMT의 메모리 추격 우려가 겹쳤다. 목요일 하루에 삼성전자 -9.48%, SK하이닉스 -11.06%였다. (TEN Brief)
-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조라, 이 둘이 흔들리면 지수가 같이 흔들린다. (연합뉴스)
누가 팔았어요?
- 외국인이 12~16일 코스피에서 11조 2,395억 원 순매도했다(정규장+애프터마켓). 개인 4조 3,124억, 기관 3조 4,183억, 기타법인 3조 4,761억 원이 샀다. (연합뉴스)
- 외국인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 5조 3,565억 원, 2위 삼성전자 3조 5,070억 원이다. 그 뒤로 삼성전기 5,334억, 삼성SDI 3,427억, SK스퀘어 3,205억 원. (연합뉴스)
- 외국인은 2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연속 팔았고 16일에 3,200억 원가량 순매수로 돌아섰다. 연합뉴스는 '사자로 돌아섰다고 보긴 일러서'라고 선을 그었다. (연합뉴스)
- 받아낼 주체가 마땅치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. 개인은 7월 급락 이후 손실 구간에 묶여 있고 기관도 여력이 제한적인데,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7일에 끝났고 SK하이닉스도 마무리 수순이다. (연합뉴스)
7거래일 -20.7%, 이게 얼마나 큰 거예요?
- 7거래일 기준 코스피 낙폭은 1997년 12월 약 -25%, 2008년 10월 약 -31%, 2020년 3월 약 -25%였고 이번이 -20.70%다. (연합뉴스)
- 이번 낙폭은 1,449.52포인트다. 금융위기급이라는 말이 나올 만한 숫자이긴 한데, 이번엔 은행이나 외환 문제가 아니라 AI 투자 수익성과 수급에서 시작됐다는 점이 다르다. 내 해석이다.
이번 주엔 뭘 봐야 해요?
- 19일(월) 중국 3분기 GDP·9월 소매판매·산업생산. 같은 날 미국 올랜도에서 가트너 IT 심포지엄이 열린다. AI 도입 속도와 투자수익률이 주제다. (연합뉴스)
- 20~22일 엔비디아 GTC. 21일 메타·램리서치·IBM·TI, 22일 웨스턴디지털 실적. (연합뉴스)
- 21일(수) 한국 10월 1~20일 수출입. 22일(목)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. 폭락 이후 첫 기준금리 결정이다. (연합뉴스, TEN Brief)
- 27~28일 연준 FOMC. 이번 주 CPI·PPI가 높게 나온 뒤라 시장이 예민하다. (Global Terminal)
- 금요일 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-3.50%로 마감했다. 월요일 장 시작이 무겁다는 뜻이다. (연합뉴스)
- 한쪽에선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이 10월 1~10일 수출 증가와 TSMC 3분기 호실적을 들어 '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'이라고 했다. 코어위브 사태가 AI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 이슈로 확인되면 반도체부터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. (연합뉴스)
케빈 워시 연준 의장 (5월 22일 백악관 취임식 연설). 사진: The White House / Daniel Torok, 퍼블릭 도메인 (Wikimedia Commons)
정리하면
- 이번 주 키워드는 세 개다. AI 빚, 외국인 수급, 월요일 야간선물.
- 아직 확인 안 된 게 있다. 금요일 외국인 순매수는 매체마다 3,200억~3,500억 원대로 조금씩 달라서 확정치는 거래소 자료를 봐야 한다. 이 글에서는 연합뉴스 수치를 썼다. (TEN Brief, 연합뉴스)
한 줄 평: 한 주 -14.46%보다 무서운 건 금요일 반등에도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다고 말하기 이르다는 점이다. 이번 주 GTC, 메타 실적, 한국은행이 방향을 정할 것 같다.
출처
- 연합뉴스, 「폭락장세 뒤 반등했지만 악재는 여전…이번주 코스피 향배는」, 2026-10-18
- TEN Brief, 「KOSPI weekly October 12-16, 2026: down 14.46% to 5,668.05」, 2026-10-17
- Global Terminal, 「Markets Week in Review: Nasdaq Drops 4.5%, Brent Jumps 4.9%」, 2026-10-16
- 마켓타임스, 「[KRX 마감 | 10월 16일] 코스피 8거래일 만에 반등…코스닥 4.46% 급등」, 2026-10-16
- 한국경제, 「최악의 일주일 나스닥 2.2%…AI 경고등에 유가 급등까지」, 2026-10-17
- 사진: Wikimedia Commons, Chair of the Federal Reserve Kevin Warsh at the White House on May 22, 2026 (퍼블릭 도메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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