Herdr — 터미널 여러 개에 흩어진 AI 에이전트를 한 화면에서 챙기는 멀티플렉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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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딩 에이전트를 두세 개만 동시에 띄워도 금방 헷갈립니다. 지금 누가 일하고 있고, 누가 내 답을 기다리며 멈춰 있는지 터미널 창을 일일이 뒤져야 하니까요. 그 상태를 한 화면의 사이드바에서 보여 주는 터미널 도구가 있어요.
이게 뭐에요?
Herdr는 코딩 에이전트를 위해 만든 터미널 멀티플렉서입니다. tmux처럼 하나의 터미널 안에서 여러 세션을 나눠 쓰되, 각 칸에서 돌아가는 프로세스가 코딩 에이전트인지 알아보고 그 상태를 표시한다는 점이 다릅니다. Rust로 만든 단일 바이너리로, 지금 쓰는 터미널(WezTerm, iTerm2, Kitty, Ghostty 등) 안에서 그대로 실행되며 별도의 웹 대시보드나 새 에디터로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. 작업은 워크스페이스·탭·팬 구조로 정리됩니다.
뭐가 재밌어요?
- 에이전트 상태가 사이드바에 뜹니다: 각 팬의 에이전트가 일하는 중인지(working), 내 입력을 기다리며 멈췄는지(blocked), 끝났는지(done), 쉬고 있는지(idle) 한눈에 보입니다. 어느 에이전트에게 답을 줘야 할지 창을 뒤지지 않아도 됩니다.
- 닫아도 작업이 살아남습니다: 백그라운드 서버가 터미널 세션을 소유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닫거나 터미널 창을 꺼도 에이전트가 계속 일합니다. 나중에 다시 붙거나 SSH로 다른 기기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.
- 에이전트마다 진짜 터미널 칸이 주어집니다: 각 에이전트는 실제 PTY 팬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풀스크린 TUI도 그대로 렌더링됩니다. Claude Code, Codex, Pi, OpenCode 등 여러 에이전트를 한 화면에서 함께 굴릴 수 있습니다.
- 에이전트가 멀티플렉서를 직접 조종할 수 있습니다: CLI와 로컬 소켓 API가 있어 스크립트나 다른 에이전트가 팬을 만들고, 출력을 읽고,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리하는 식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. 에이전트끼리 인계하는 흐름도 만들 수 있습니다.
- 터미널 습관을 그대로 씁니다: 기본 접두 키가 tmux와 같은 Ctrl+b이고, 마우스로 탭을 고르고 팬 경계를 끄는 조작도 됩니다. 글꼴·색상·셸 설정을 새로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.
- 데스크톱 앱으로도 넓어지고 있습니다: 터미널 안에서 쓰던 방식에 더해, 최근에는 herdr-core라는 새 런타임 위에 만든 네이티브 데스크톱 앱도 발표됐습니다. 터미널 버전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.
지금 상태는?
오늘 확인 기준으로 Herdr는 오픈소스로 개발되고 있으며, macOS와 Linux에서 설치 스크립트 한 줄로 설치할 수 있고 Homebrew와 Nix 패키지도 있습니다. Windows는 베타 단계로 안내돼 있습니다. 설치는 공식 사이트의 안내에 따라 curl -fsSL https://herdr.dev/install.sh | sh 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. 설정 파일은 ~/.config/herdr/config.toml 에 두며, Catppuccin·Gruvbox·Nord·Dracula 같은 내장 테마가 있습니다. 세션 정보는 로컬 JSON으로 저장되고, 클라우드 동기화나 계정이 필요 없는 로컬 우선 구조입니다.
한 줄 평: "에이전트가 많아질수록, 창을 관리하는 일이 곧 일이 되는데 — 그 관리 자체를 맡기는 도구입니다."
링크 모음
- 공식 사이트: https://herdr.dev
- GitHub: https://github.com/herdrdev/herd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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