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은 목요일, 코스피 -7.57%·외국인 3.7조 매도 — 그날 밤 미국은 왜 올랐나 (10/15 한국·미국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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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(10/15) 코스피가 7.57% 빠졌다. 5,554.22로 마감했다. 코스닥은 7.65% 빠진 760.82였다. 두 시장이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린 건 7월 이후 처음이다. 그런데 간밤 미국장은 다우 +1.08%, S&P500 +0.33%, 나스닥 +0.08%로 오히려 올랐다. 한국 시간 목요일 장이 끝난 뒤에야 미국이 반등한 셈이다. (한국 수치는 KST 종가, 미국은 현지 10/15 종가 기준)
얼마나 빠졌어요?
- 코스피는 5,554.22(-7.57%),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.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7월 28일(-10.84%) 이후 가장 컸다. (경제일보)
- 장중 최저는 5,450.81(-9.29%)까지 갔다. 개장 7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, 낮 12시 38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20분 멈췄다. (경제일보)
- 코스닥은 760.82(-7.65%), 6거래일 연속 하락. 낮 12시 23분에 서킷브레이커가 먼저 걸렸다. (경제일보, 이코노뉴스)
- 업종별로 코스피는 전기·전자 -10.1%, 의료·정밀기기 -8.9%, 기계·장비 -8.4%, 증권 -6.0%였다. (마켓타임스)
- 아시아도 같이 빠졌다. 니케이225 -4.90%, 대만 가권 -3.41%, 상해종합 -1.59%. 그래도 한국이 제일 컸다. (한국경제 한경유레카)
누가 팔았어요?
-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조 6,638억 원을 순매도했다. 그중 전기·전자에서만 3조 1,994억 원이다. 기관은 1조 6,877억 원, 개인은 1조 3,233억 원을 샀지만 못 막았다. (마켓타임스)
- 외국인 순매도는 8거래일째다. (경제일보)
- 코스닥은 반대로 외국인이 2,190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팔았다. (마켓타임스)
- 올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판 금액이 205조 원이고, 그중 87%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기사도 나왔다. (경제일보, 제목 기준)
어떤 종목이 제일 아팠어요?
- 삼성전자 -9.48%(21만 원), SK하이닉스 -11.06%(126만 2,000원). 삼성전기는 -15.36%, SK스퀘어 -10.21%였다. (경제일보)
- 효성중공업은 건설 부문 일회성 비용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거란 전망에 -14.71%였다. (마켓타임스)
- 반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+5.50%, 에스원은 4,500억 원 규모 자사주 공개매수·소각 소식에 +13.89%였다. (마켓타임스)
- SK하이닉스 미국 ADR은 전날 6.06% 빠진 147.55달러로 마감해, 7월 나스닥 상장 때 공모가(149달러) 밑으로 내려갔다. (경제일보)
왜 이렇게 빠졌어요?
- 이틀 전 나온 미국 9월 CPI가 전년 대비 3.7%로 예상(3.6%)을 웃돌았다.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다. (경제일보)
-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(SOX)가 -4.30% 빠졌다.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재무 우려까지 겹쳤다. (연합인포맥스, 한국 10/15 자 기사)
- 코스피는 두 달 넘게 7,000선 근처에서 움직였다. 10/8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조 원대 잠정실적을 냈는데도 차익실현이 나오며 지수는 오히려 내렸다. (경제일보)
- 수급도 약하다. 하락장에서 사주던 국민연금은 여력이 제한적이고, 삼성전자·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도 마무리돼 방어선이 없다는 분석이 있다. (경제일보)
- 시황맨은 최근 7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장중 고점 대비 최대 24% 빠졌다고 봤다. 동시호가에서 반대매매성 주문이 늘었고 14일 신용융자 잔고는 하루 만에 약 5,500억 원 줄었다고 한다. (마켓타임스, 개인 시황 재구성 기사)
그날 밤 미국은 왜 올랐어요?
- 다우 52,177.69(+1.08%), S&P500 7,744.06(+0.33%), 나스닥 26,713.03(+0.08%). 러셀2000은 약 1.4% 올랐다. (마켓타임스)
- 장 초반엔 AI 투자 수익성과 자금 조달 부담 걱정에 기술주가 밀렸다. 그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.19%에서 5.09% 안팎으로 약 10bp 내려오면서 낙폭을 만회했다. (연합뉴스, 마켓타임스)
- 코어위브는 장중 최대 9.5% 빠졌다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블룸버그 행사에서 "코어위브의 강점이 매일 개선되고 있다"고 말한 뒤 +5.9%로 마감했다. (뉴시스)
- 그래도 반도체는 안 살았다. SOX는 -0.88%(11,581.22)로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. 엔비디아 -1.84%,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-3.72%, 램리서치 -3.30%였다. (마켓타임스)
- 반대로 소프트웨어가 올랐다. 서비스나우 +6.14%, 인튜이트 +6.36%, 세일즈포스·어도비 +4.57%였다. (마켓타임스)
- TSMC 3분기 매출은 467억 2,000만 달러로 회사 전망(446억~458억 달러)을 넘었고 4분기는 523억~543억 달러를 제시했다. 그런데 미국 상장 TSMC 주가는 하락했다. (마켓타임스)
젠슨 황 엔비디아 CEO (2026년 4월 30일 스탠퍼드대 강연). 사진: Anders Eidesvik, Wikimedia Commons, CC BY-SA 4.0
금리는 왜 안 올랐어요?
물가 지표는 또 나빴다. 그런데 국채금리는 내려갔다.
- 미국 9월 PPI는 전월 대비 1.3%, 전년 대비 6.3%. 월간 상승폭은 2022년 3월 이후 가장 컸다. (마켓타임스)
- 시장 예상은 각각 0.6%, 5.3%였다. 근원 PPI도 전월 0.7%, 전년 5.0%로 예상(0.3%, 4.4%)보다 높았다. 상품 가격 상승분의 80% 이상이 에너지다. (마켓타임스 시황맨 브리핑)
-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.8% 늘었지만, 컨트롤그룹은 0.1%에 그쳤다. (마켓타임스)
- 금리가 내린 이유를 시황맨은 증시가 흔들리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돈이 갔기 때문으로 추정했다. FT도 AI 투자와 자금 조달 불안 속에 국채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. (마켓타임스)
오늘은 어떻게 봐요?
- 간밤 미국 반등에도 SOX가 7거래일 연속 내렸다는 점은 부담이다.
- 반면 마이크론은 +1.87%, SK하이닉스 ADR은 한때 6% 가까이 빠졌다가 낙폭을 줄였다. 코스피 야간선물은 +3.91%였다. 이게 오늘 대형주 반등으로 이어질지가 첫 확인이다. (마켓타임스)
- 외국인 순매도(8거래일)가 멈추는지, 신용 반대매매 물량이 정리되는지도 봐야 한다. 시황맨은 낙폭이 커서 반등 시도는 자주 나올 수 있지만 수급 불안이 남아 변동성이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. (마켓타임스)
한 줄 평: 어제는 코스피가 외국인 3.7조 매도 속에 7.57% 무너진 장이었고, 그 뒤 미국은 금리가 내려오며 겨우 반등했다. 오늘은 그 반등이 한국에서 얼마나 이어지는지 보는 날이다.
이 글은 정보 정리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니다.
출처
- 마켓타임스, 「[KRX 마감 | 10월 15일] 코스피 7.57% 급락…외국인 3.7조원 순매도」, 2026-10-15
- 경제일보, 「코스피, 7%대 급락·서킷브레이커 발동… AI 수익성 논란·美 물가 충격」, 2026-10-15
- 이코노뉴스, 「코스닥, 7%대 낙폭에 760선 위태…」, 2026-10-15
- 한국경제 한경유레카, 투자정보(마감 시황), 2026-10-15
- 마켓타임스, 「[뉴욕증시 마감 | 10월15일] 다우 1.08% 상승…반도체 약세 속 헬스케어·소프트웨어 강세」, 2026-10-16
- 마켓타임스, 「[시황맨의 장전 브리핑] 10월 16일, 젠슨 황 '낙관적' 발언에 살아난 코어위브」, 2026-10-16
- 연합뉴스, 「뉴욕증시, 국채금리 하락에 3대 지수 반등 마감」, 2026-10-16
- 뉴시스, 「美 뉴욕증시, AI 우려에도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…다우 1.08%↑」, 2026-10-16
- 연합인포맥스, 「뉴욕 마켓 브리핑(15일)」, 2026-10-15
- 사진: Anders Eidesvik, 「Jensen huang stanford 2026-04-30 007.jpg」, Wikimedia Commons (CC BY-SA 4.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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